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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공간

셀프 인테리어 _ 17평 주방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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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평 작은 주방 싱크대 시공한 후!


여기서 끝나지 않았죠.

이 리모델링은 제가 원하던 주방의 밑그림을 그린 정도였습니다!



야심 차게 시작했던 싱크대 하부장 페인트칠은 ...
고생의 시작이었습니다.. ㅋㅋㅋ
셀프 인테리어란 _ 자신만만해할 일이 아니었습니다


17평 주방 싱크대 시공

이사 왔을 때 낡은 주방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2년 지나면 다른 집으로 이사 가야지 하고 계약한 집이라서 애정을 주지 않았죠. 그래도 거슬리던 톡톡 튀는 연두색 조합의 타일 무늬 시트지는

earthcozy.tistory.com




Before


이렇게 시공한 싱크대는

After


하부장에 딥한 녹색을 칠하고 손잡이 부분은 골드스프레이로 칠해주었어요.


싱크대 상판이 그리 밝지 않은 그레이색을 띄고 있어서 이질감 없이 어울려요.

기본적으로 밝은 화이트 계열의 인조 대리석도 많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관리를 잘못하면 찌든 때가 들어 처음처럼 깨끗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유지하기 힘들거 같아 그레이를 선택했는데 잘 한거 같아요:)



상부장 공간에 무지주 선반을 짙으면서 살짝 붉은 톤의 스테인과 도토리색 스테인 두가지를 섞어서 칠해서 싱크대 하부장과 함께 같은 톤으로 이어지도록 통일감을 주었어요.


첫번째 선반에는 주로 쓰고 있는 그릇들을 올려두고 쓰고 있습니다.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ㅋㅋㅋ 쓰는 데 불편함 없이 사용중입니다.

좁은 주방이라서 상부장으로 꽉 차있지 않아 시야도 틔이고 답답해 보이지 않아요.


맨 위 선반은 일명 데코용이죠 ㅎㅎㅎ
모로코 페즈 물컵에 유리 주전자, 생수병,,
상단에 뚜렷한 색상의 주방 소품 보다는 투명하게 비치는 유리 소재를 여러 개 두어도 복잡해 보이지 않으면서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오른편에 작은 하부장을 넣어서 ‘초미니 ㄱ자 ‘ 주방을 만들었습니다. 블루색으로 색상을 통일해 접시 정리대에 꽂아서 바로 꺼내서 사용하고 빈 공간에는 도마를 올릴 공간은 되서 재료 손질을 하기도 하고 설겆이 건조대를 올려두고 멀티로 쓰이고 있습니다.

하부장에 수납도 할 수 있으니 수납이 부족한 작은 주방에 설치해 수납력을 높였습니다.



반대편 왼쪽 모습인데요.
왼 쪽은 상부장도 설치하고 수납도 하고 하부장 상판은
싱크대와 통일되게 인조 대리석을 올렸어요.
밥솥을 올려두고 사용하다가 지금은 드렁기 커피머신과 잡곡이나 생수를 놓고 쓰이는데 동선도 편리하고 좋습니다.


이 쪽 벽면까지 타일 시공이 되었어야 하는 것인데...
타일 시공시 제가 붙어 있지 않았고 인테리어 사장님도신경을 잘 못써주시고 ㅠㅠ
여기에 쓸 타일을 오른쪽 하부장 부분에 발라 버려서 ㅋㅋㅋ 쩝... 이런 볼성사나운 꼴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다시 재시공 하려니 먼지 날리고 ㅠㅠㅠ 싹 걷어내고 치워야 할 정리가 엄두가 안나서 아직도 이러고 살고 있어요..



냉장고 옆 트롤리는 구입 할 때 사이즈가 딱 맞춰 구입해 고정석이 되었어요.
이케아에서 구입한 트롤리 인데 아쉽게도 지금은 판매가 되지 않는 모델이네요.

냉장고 벽면에는 제가 애정하는 퀼트 벽걸이를 걸어두었습니다. 언니댁 프랑스에서 요양하면서 퀼트 탑을 만들던 때를 기억하고 싶어서 걸어둔 것인데 2015년이니까 5년 전 중증 성인 아토피로 심신이 너무 지쳤을때 가있었어요. 그 때의 감사함을 늘 생각하고 그 곳에서 만끽했던 자유로움을 늘 기억 하고 싶어요.

무지두 선반에는 조카가 그린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액자에 넣어 올려두고 다양한 색상의 쿨리나라 대접을 쌓아 올려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케아 트롤리도 무지주 선반처럼 두가지 색의 스테인을 섞어서 발랐는데 너무 어설픈 초짜여서 자세히 보면 많이 떡칠이 되어있어요 ㅎㅎㅎ

생수와 자주 쓰는 그릇이지만 색상을 무채색으로 화이트 계열로 통일되게 맞춰넣어 지저분해 보이지 않게 진열해 두었습니다.

색색깔의 그릇이 더 많아서 그런 그릇류는 서랍에 넣어서 보관해 쓰고 있어요. 각기 다른 색을 보이는 부분에 진열해 놓으면 산만하고 지저분해 보일 수 있어서
구역 별로 구분해서 진열하고 사용합니다.


정면엔 밝고 경쾌한 느낌으로 노란색에 포인트를 주어 냄비와 앞치마, 물고기 행주 소품으로 넣어 주었죠.


인덕션 위로 키친타올, 도마,, 소품은 우드톤으로 맞춰 구입해서 여러가지 소품이 올려져 있어도 가지런하고 단정하게 보이면서 산만해 보이지 않지요.



마지막 완성은 카페트로_

진한 녹색으로 하부장을 칠해 놓아서 보색대비되는 붉은 색 카페트를 사용 중인데, 추상적인 구성의 청록색 카페트와 번갈아서 쓰고 있어요. 기회가 되면 다른 카페트 깔았을 때도 보여 드리고 싶네요:)


<오늘의 집>에서 구입했는데 단모 러그로 먼지도 덜 타고 음식 준비하면서 잘 떨어뜨려서 금세 지저분해 질 수 있는데 티도 안나는 붉은색 _

제가 지향하는 보헤미안 풍으로 연출이 가능한 디자인이라 무척 맘에 들고 ㅋㅋㅋ 오랫동안 자알~ 쓰고 있습니다.

17평 작은 주방 공간을 제가 원하는 대로 꾸미고 살 수 있어서 행복하네요~ 매일 매일 기분 좋은 시작을 주방에서 부터 하고 있어요. 페인트 선택의 미스로 여러번 실패하고 얻은 것인지라 더욱 더 뿌듯하네요.
벌써 페인트 칠한지 1년째 되어가고 있으니 손 봐줄 곳도 생기네요. 조만간 보수 작업에 들어가야 겠어요.




예쁘게 봐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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